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시리즈로 국내 각 지역의 특산품을 넣은 특화메뉴를 내곤 합니다.
저는 맥세권이 아닌 곳에 사는 터라 얼마 전 진도대파버거를 놓친 아쉬움에
이번 창녕갈릭버거는 꼭 먹어보리라 다짐했는데요.
한 번에 가는 버스가 배차간격이 좀 있어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 20분, 빙빙 돌아가는 노선이라 가는 데 1시간. 편도 1시간 20분을 써서 간 맥도날드에서 드디어 창녕갈릭버거를 먹었습니다.
(참고사항: 평소 취향)
개인적으로
1. 버거 안에 들어가는 튀김 패티를 좋아하지 않고
2. 마늘을 무척 좋아하는데 달큰한 마늘소스보다는 알싸한 마늘맛이 진하게 나는 것을 좋아하며
3. 인절미, 시루떡, 쑥떡을 좋아하는
저로서는 자연스럽게 창녕갈릭버거(치킨)과 창녕갈릭버거(비프) 중 비프를 선택했습니다.
그리고 세트메뉴로 주문하면서 감자튀김을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로 변경(700원 추가되었음)했고요.
더운 날씨에 오래 걸려 도착한 곳에서 후다닥 주문 후 신나게 얼른 먹느라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.


전반적으로 달큰한 갈릭소스가 패티, 토마토, 치즈, 양상추 등 속재료와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는데,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운 점은 마늘의 알싸함이 덜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.
저는 달큰함보다 알싸한 맛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지요.
하지만 지금보다 더 알싸하고 매웠다면 아마 대중적으로 사랑받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.
그리고 사진을 찍지 못한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는 일반적인 감자튀김과 섞어먹을 수 있는 종이봉투, 그리고 허니버터 인절미 시즈닝 가루가 제공됩니다.
종이봉투에 감자튀김을 모두 털어 넣고 시즈닝을 뿌린 후 입구를 잘 비틀어 막아 쥐고 흔들어 섞어주면 달달하고 고소한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가 완성됩니다.
케첩은 제공되지 않지만 이미 그 자체로 고소하고 달달해서 먹을만했습니다.
창녕갈릭버거 총평
흔치 않은 특산품 시즌메뉴니까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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